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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스트투자자문 장재창대표

파월 연준 의장의 8월 잭슨홀 연설 이후 7,8월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어온 연준의 피벗(정책전환) 기대가 꺾이며 시장은 그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걱정과 다르게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7월 FOMC 이후 시장에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피벗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반등했던 시장은 잭슨홀 미팅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번 월간레터에서는 여전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시장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그러면 이제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1) 인플레이션 약세장의 두가지 특징

인플레이션 약세장과 디플레이션 약세장의 바닥은 다르다! (24분)

“2000년 이후에 나타난 전형적인 침체장에서는 디플레이션에 의한 침체만 있었을 뿐, 오히려 인플레이션은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인플레이션 약세장과 기존의 디플레이션 약세장은 어떻게 다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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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지금의 약세장과는 다르게 2000년 이후에 나타난 침체장에서는 디플레이션에 의한 침체만 있었을 뿐, 오히려 인플레이션은 없었다. 인플레이션 약세장과 디플레이션 약세장은 어떻게 다른걸까.

올 상반기부터 시장을 지배했던 가장 큰 공포는 단연 연준의 긴축 공포였다. 계속해서 커져만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어디까지 오를지에 대한 긴축 공포가 증시를 짓눌렀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렇게 인플레이션에 의해 움직이는 약세장은 다른 약세장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는 것인데, 명목지표와 실질지표가 다르다는 점이다. 또한 인플레 약세장은 다른 침체장과 다르게 먼저 실질지표 충격과 금리인상 공포로 P/E가 강력하게 급락한 뒤에 뒤이어 EPS가 떨어진다. 이때 EPS는 명목실적으로 예상보다 나쁘지 않으며, 기존의 바닥보다는 깊게 떨어지지 않는다. 주요 매크로 지표(실질)들이 분명한 침체를 말하는데 반해 대표적인 명목지표인 기업실적과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견조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https://youtu.be/R70OXi5d8pc

인플레이션 약세장의 중요한 특징, ‘금리’ (17분)

“ 인플레이션 침체장에서는 금리와 주가는 역방향으로 움직인다. 전형적인 인플레 침체장이었던 과거 70년대에 금리와 주가가 역방향을 보였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의 전환은 금리가 전환되는 시점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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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침체장에서의 중요한 특징 첫번째는 금리가 주가와 역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디플레이션 침체장, 즉 일반적인 침체장에서의 금리와 주가는 금리가 올라갈때 주가도 올라가는 정방향대로 움직인다. 반면, 인플레이션 침체장에서는 이와는 다르게 금리와 주가가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전형적인 인플레 침체장이었던 과거 1970년대에 금리와 주가가 역방향을 보였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의 전환은 금리의 방향성이 전환되는 시점에 나타난다는 것인데, 지금의 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을 보일려면 금리가 고점을 형성한 후에 추세적으로 하락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연준의 행보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두번째 특징은 물가와 금리가 같이 움직인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의 주요한 전환점인 금리는 물가에 의해 움직이는데, 물가의 고점이 명확해 질수록 금리의 고점 또한 확실해지면서 주가의 추세적 상승이 가능해진다. 즉, 물가의 고점은 금리의 고점이 되고, 이는 주가가 바닥을 찍고 추세적 상승을 하는 시그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 물가는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를 보이는 피크아웃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주요 인플레 구성 항목들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https://youtu.be/QsRHTSlxV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