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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스트투자자문 장재창대표

지난 한달 글로벌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들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중순부터 지난 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며 기술 업종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은 ‘물가 목표치 도달이 지속 가능한지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 지표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올라간 가운데 과연 다가오는 시장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 지 금번 월간레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24년초 미국경제 진단: 금리인하까지 버틸 수 있을까?

1)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자

발등에 떨어진 불

“유동성 위기는 단기 금융 시장 외에 다른 곳에서도 산재하고 있다. 지방은행 문제, 상업용 부동산 문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제 등 다수의 위험이 시장에 거론되고 있다. … 인플레이션은 핵심 변수이기 때문에 시장은 이번 물가지표 발표를 경계하며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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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파월은 12월 기자회견에서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검토 발언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바꿨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단기 금융 시장의 문제 때문으로 보여진다. 유동성 위기는 단기 금융 시장 외에 다른 곳에서도 산재하고 있다. 지방은행 문제, 상업용 부동산 문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제 등 다수의 위험이 시장에 거론되고 있다.

최근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대비 3.1% 상승, 근원 CPI는 3.9% 상승하며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였으며, 월간 상승으로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이었다. 금번 인플레 항목은 주로 서비스 항목에서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전년 대비 6% 상승을 보여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닌지 시장을 우려스럽게 하고 있다. 하지만, 캠벨 하비 듀크대 교수는 연준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음을 지적했다. 수치와 달리 실제 주거비는 6% 상승하지 않았을 것이며, 정부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의 레깅(시차)이 수치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금번 CPI 상승에 영향을 미친 주택 소유자의 등가임대료(Owner’s Equivalent Rent)는 임대인의 희망 임대료를 설문한 내용일 뿐, 실제 임대료를 집계한 것이 아니다. 민간 부문 데이터에 따르면 임대료는 이미 8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데이터인 CPI의 주거비용(Shelter) 상승률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민간기업 Zillow가 집계한 주거비용(Rent index all homes) 상승률은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둔화된 상황이다.

역사상 보험적 금리인하는 2019년도, 1990년도 말 진행된 바있다. 리세션이 아니고도 금리 인하는 가능하며, 금리인하는 현재 산재하고 있는 여러 위험을 해결해줄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을 강하게 밀어올리기도 하기 때문에 올해 투자시장의 키이다. 다만, 금리인하를 실시하는 데에 있어서 인플레이션은 핵심 변수이기 때문에 시장은 이번 물가지표 발표를 경계하며 지켜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사는 올해 금리인하는 진행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의 재역습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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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침체와 같이 오지 않은 금리인하는 강한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물론 인플레이션이라는 변수가 있으나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당사는 올해 금리인하는 진행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의 재역습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PI의 주거비 왜곡 문제는 연준과 시장 전문가들이 인지하고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하커 총재는 CPI가 임대료 변화를 포착하는데 몇 달 이상의 시차를 보이고 있다고 발언하며 CPI보다 상대적 인지도는 낮지만 PCE에 주목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랙스톤의 슈워츠만 CEO는 렌트비 상승률을 1%로 확인해도 CPI 상 렌트비는 6.2%로 확인되는 등 실제와 상당한 차이가 있고 만약 주거비를 제외하면 이미 인플레이션은 2%를 밑돌고 있을 것이라 발언하였다. 그 외에도 중국의 디플레이션은 미국의 상품 물가 하락에 기여하고 있는 중이며,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급등했던 수치를 회복하며 다시 2%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재급등하지 않는다면 금리인하를 진행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고금리 환경에서 최고점에 도달한 증시는 저금리에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통해 주가의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많은 현금이 미국 주식 중 기술주에 가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강한 상승과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강한 상승 후에는 일정분의 조정이 따라오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익 난 부분을 매도하여 이익분을 가지고 매력이 있는(상승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옮겨두는 것을 권장한다. 이번에 나타날 조정장은 포트폴리오를 다시 재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조정의 깊이와 길이는 알 수 없으나 추세가 깨질 정도는 아닐 것이라 예상한다.

https://youtu.be/shTAmnSRLic